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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트모스투

우와 격자틀 인식 모형을 어떻게 수집할지 감이 안잡혔었는데, 이렇게 예시가 되는 글이 있다니 참 좋았습니다. 모형을 다 세어 보니 113개나 되네요. 각 영역별 주요 개념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형의 간단한 설명 글을 읽고 주요 개념과 사례를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납득이 갈만큼 이해하지 못한 모형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개별 학문의 '개론서' 정도의 난이도와 깊이가 있어야 납득할만 내용을 접근성 좋게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이 복잡할 때 모형간 경쟁하고 융합하는 과정이 일어나는 것이라는 설명도 인상적이네요. 여러 생각이 들고 선뜻 답을 찾기 어려울 때 머리가 지끈 거리기도 하는데 그럼 이거는 '성장통?' 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최근에 심리학 모형에(오판의 심리학 말고 다른 내용) 관심이 생겨 내재화하여 사용중인데, 이 모델을 공부할 때 50시간 이상 걸렸던 것을 생각하면 어떠한 모델도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값이 필요한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이 글에서 나온 모형으로 설명해 보자면 임계질량, 임계 수준의 활성화 에너지, 기약성(旣約性)이라고도 표현해볼 수 있겠네요.

익힌 모형도 사용하지 않으면 약해지기 때문에 '언제나' 반복적으로 활용해야 하고, 특정한 모형만 사용할 경우 망치 든 사람은 모든 게 못으로 보인다는 것처럼 '일관성 몰입 편향'이 발생할 수 있기에 다양한 모형을 주기적으로 사용해야 할 것 같은데 그 방법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각 모형을 키워드만 보고도 내용이 연상될 만큼 학습한 후 의사결정 시 100개 정도 되는 키워드를 매번 보며 각 모형을 체크리스트로 활용해보는 방법도 있겠네요. 그냥 상상만 해봤습니다. 이런 저런 시도를 하다 보면 뭐 제게 적합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