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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섭의 거버넌스와 투자 1] 우리가 일본 주식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ESG로 익숙해진 개념인 ‘거버넌스’는 ‘조직이 목표를 추구할 때 의사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 사항을 수행하기 위한 체계’로 정의됩니다. 기업의 직원, 경영진, 이사회,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관련된 개념이지요. 우리가 기업에 투자할 때 주요 재무 수치에 매몰되거나 압도되는 일이 많지만 사실은 거버넌스가 가치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합니다. 한국 행동주의 투자자의 상징적인 인물로서 2023년 주주제안을 통해 남양유업 감사로 선임되어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심혜섭 변호사가 이 칼럼에서 거버넌스와 투자의 문제를 풀어나갑니다. ― 버핏클럽 -------------------------------------------------------------------------------- 나라는 기업 거버넌스에 따라서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바로 지배주주가 ‘있는’ 나라와 지배주주가 ‘없는’ 나라다. 대체로 그렇다는 말이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지배주주가 있는 대표적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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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의존성의 개념은 이전부터 알았는데, 글과 같이는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네요. 놀라웠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 군정으로부터 자본과 토지가 개혁된 일본과 다르게 한국은 토지개혁만 되었고 한국 자본은 적산 불하(일본에 의해 축적된 재산이 나눠지는 과정) 과정에서 특정 집단에게 집중되어 한국 재벌의 역사가 시작된 경우가 많다는 점도 몰랐던 부분입니다. 기득권에게 유리하게 제도가 만들어 지고 강화되어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점에 대해 인식하고 나니 뭔가 멍 했습니다. 저도 북한의 세습은 이상하게 보면서도 옥중경영 하는 재벌 2세를 볼 때 당연히 '회장'이고 얼른 나와서 우리나라 반도체 경쟁력 다시 높여줬으면 좋겠다 라는 식으로 순진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저 자신이 경로의존성이 반영된 사회적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독립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지배주주가 없는 나라가 미국,일본,영국밖에 없었군요. 2차대전의 맥아더 군정 이야기와 일본과 우리나라의 차이점이 굉장히 흥미롭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글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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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PBR 의 낮은 이유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고 갑니다. 좋은 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 )
한국과 일본의 거버너스를 역사적인 배경과 함께 비교해 주셔서 이해를 잘 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일본 못지 않은 거버너스가 좋아지길 바라지만 지배주주가 있어 많이 더딜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주들이 모여서 더욱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을 요구해서 조금이라도 개선을 시켜야 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