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구독자 전용
무료 회원 공개
전체 공개
[심혜섭의 거버넌스와 투자 2] 비정한 각자도생의 K주식시장
‘거버넌스’는 ‘조직이 목표를 추구할 때 의사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 사항을 수행하기 위한 체계’로 정의됩니다. 기업의 직원, 경영진, 이사회,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관련된 개념이지요. 우리가 기업에 투자할 때 주요 재무 수치에 매몰되거나 압도되는 일이 많지만 사실은 거버넌스가 가치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합니다. 한국 행동주의 투자자의 상징적인 인물로서 2023년 주주제안을 통해 남양유업 감사로 선임되어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심혜섭 변호사가 이 칼럼에서 거버넌스와 투자의 문제를 풀어나갑니다. ― 버핏클럽 -------------------------------------------------------------------------------- 나는 ‘각자도생(各自圖生)’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각자도생은 일종의 신토불이 사자성어로, 임진왜란 시절 비변사에서 일본이 장악 중인 영남 지역 백성에게 다가올 위험을 알리자는 논의 중 사용된 게 첫 기록이다. 이후 각종 위기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