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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주식 공부 25] 상승장에서 느끼는 소외감
주식 투자자가 알아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지식을 담아 ‘최소한의 주식 공부’를 연재합니다. 주식이라는 자산의 근본적인 실체에서 시작해, 의사결정의 주요 원칙과 피해야 할 함정에 대해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가 독자 여러분과 함께 고민합니다. ― 버핏클럽 Getting your Trinity Audio [//trinityaudio.ai] player ready... -------------------------------------------------------------------------------- 시장이 강합니다. 코스피가 어느덧 연초 대비 약 30% 올랐습니다. 전 세계에서 미국 시장과 함께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던 게 고작 1년도 안 된 이야기인데, 올해 초부터는 ‘국장 복귀는 지능순’이라더니 코스피가 글로벌 리딩 마켓이 되어 있습니다. (사실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코스피는 원래 전 세계 증시에서 1등 아니면 꼴등을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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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비아 네가티바. 제거적 인식론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글이네요.
저는 거인의 어깨 2권에서 배운 적정 PBR공식을 활용하여 주식의 장기 기대수익률을 대강 구해보고 있습니다.
적정 PBR공식 : PBR = ((1+ROE)/(1+r))^N
이 공식은 3개의 변수로 나머지 1개의 값을 구하는 3차원 함수인데요. 적정 PBR 말고 다른 값을 구할 때는 현재 재무데이터와 시총으로 현재 PBR과 ROE값이 주어지니 할인율(r)과 지속가능기간(N)값만 사실 정하면 됩니다.
게다가 저는 할인율(r) = 요구수익률 = 장기 기대수익률인 점을 고려하여 10%로 고정해서 사용 중인데요. 그러면 이제 지속가능기간(N) 하나가 남네요.
여기서 지속가능기간을 정하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강 구한다고 썼고요. 단기 실적 변동보다 사업의 경쟁력이라는 굵직한 요소에 집중하여 지속가능 기간을 정해보려고 하는데 능력 범위가 좁아서 그런지 제게는 추상적이고 어렵다 어렵다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기서 잠깐. "장기 기대수익률 = 요구수익률 = 할인율 =10%"로 위에서 고정했는데 장기 기대수익률을 뭘 구한다는 걸까요?
예를 들어 20% ROE를 10년 지속할 수 있다면 적정 PBR은 2.39 입니다: (1.2/1.1)^10 = 2.39
적정 PBR공식을 변형하면 다음과 같이 할인율을 구할 수 있습니다: r = (1 +ROE)/(PBR^(1/N)) - 1
해당 주식을 PBR 2.39에 샀다면 장기 기대수익률=할인율= 10%죠: 1.2/(2.39^(1/10))-1 = 10%
싸게 주식을 PBR 2.00에 샀다면 장기 기대수익률은 12%가 됩니다: 1.2/(2.00^(1/10))-1 = 12%
비싸게 주식을 PBR 3.00에 샀다면 장기 기대수익률은 7.5%가 되죠: 1.2/(3.00^(1/10))-1 = 7.5%
적정 PBR공식을 변형하면 다음과 같이 지속가능 기간도 구할 수 있습니다: N = log(PBR, (1+ROE)/(1+r)). 참고로 제가 수학을 잘 못해서 계산은 모두 엑셀로 했습니다.
앞서 들었던 예시를 가져와서 PBR: 2.39, ROE: 20%, r: 10%로 넣으면 지속가능기간은 10년이 나오죠: log(2.39, (1.2)/(1.1)) = 10
그런데 주가가 하락해서 PBR이 2가 되면 지속가능기간은 8년이 됩니다. 반대로 주가가 상승해서 PBR이 4가 되면 지속가능기간은 16년이 되죠. 시장에서 낙관적(비관적)으로 평가하는지 가늠해 볼 수 있죠.
위 내용 모두 거인의어깨 2권에서 배운 겁니다.
저는 여러 가지(프리미엄 요소, 대강 추정한 이익 추정치, 이익 성장률 고려한 DCF 개념 등)를 고려하여 상하방 시총을 대강 구해보기도 하는데 이 값을 가지고 지속가능기간을 구하여 시장의 관점과 비교해 보기도 합니다. 나는 이 기업이 20% ROE를 10년 유지할 거라고 보는데 시장에서는 5년으로 보는데 그 이유는 뭘까? 생각해 보는데요. 대강 구하는 이유는 이러한 계산의 목적이 정확한 계산 값을 구하기보다 내게 합리적으로 느껴지는지, 마음이 편한지 생각하는 데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장기 기대수익률이라는 게 단순한 것 같지만 부족한 제게는 그렇게 쉽지 않다고도 느껴져 글을 써봤습니다.
[질문]
- 코스피200과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경우에는 어떤 방식으로 장기 기대수익률을 구해볼 수 있을까요??
개별 사업이 아니다 보니 지속가능 기간, 경쟁력을 어떻게 판단할지 가늠이 안되네요. 올해부터는 저도 패시브 투자를 해보려고 지수형 상품을 구입해 볼까 하는데 판단 근거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패시브 투자도 장기 기대수익률을 가늠해 볼 수 있다면(내 요구수익률 대비 적정 가격의 범위를 추론해 볼 수 있다면) 차트 보고 줄 그은 다음 특정 PBR 아래서 산다와 같은 저의 허접한 전략?을 바꿔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질문드려봅니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http://data.krx.co.kr/contents/MDC/MDI/mdiLoader/index.cmd?menuId=MDC0201010107 ]에서는 국내 주가지수별 PER, PBR 값을 제공해 주잖아요. PBR = 시가총액/자본총계 = (시가총액/순이익) x (순이익/자본총계) = PER x ROE이니까 ROE값도 구할 수 있고요.
25.8.1. 기준 코스피 200의 PBR/PER/ROE = 1.04/12.63/8.2% 인데 요구수익률(할인율)이 10%인 이상 그 이하의 ROE를 내는 상품은 가치가 없으니 판단을 내릴 수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요구수익률을 낮춰서 평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요.
[ https://en.macromicro.me/series/6938/us-sp500-pb-ratio ] 사이트에서 S&P 500의 PER, PBR 값을 조회해서 ROE값까지 구하면
PBR/PER/ROE = 5.39/30.25/17.8% 입니다. 이렇게 보면 제 요구수익률보다 높은 ROE를 제공하는 S&P500만 투자해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해서 판단에 어려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