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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주식 공부 12] 산업 공부 ② 화장품
주식 투자자가 알아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지식을 담아 ‘최소한의 주식 공부’를 연재합니다. 주식이라는 자산의 근본적인 실체에서 시작해, 의사결정의 주요 원칙과 피해야 할 함정에 대해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가 독자 여러분과 함께 고민합니다. ― 버핏클럽 Getting your Trinity Audio [//trinityaudio.ai] player ready... -------------------------------------------------------------------------------- 화장품 주식이 뜨겁습니다. 투자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산업입니다. 흥미롭게도 투자자들의 시각은 크게 갈립니다. 좋아하는 쪽에서는 장기 트렌드의 초입이라고 합니다. 싫어하는 쪽에서는 단지 트렌드일 뿐인데 주가가 너무 과하게 상승했다고 합니다. 단기간 실적이 좋기는 하겠지만, 주가가 급등한 덕에 조금만 노이즈가 생겨도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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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을 받아서 시안을 수정하는 과정은 지루하고 피곤하고 감정 소모가 심한 일입니다. 발주를 주는 쪽이든 생산하는 쪽이든 답답한 나날이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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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낮은 원가를 기반으로 값싼 제품을 팔아도 충분히 돈이 되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면, 위와 같은 과정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망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는 회사들이 목숨 걸고 럭셔리 브랜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뛰어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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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랑스 이탈리아는 이미 제조업에서 선두를 뺏긴 나라들입니다. 그런데 화장품 제조를 이렇게 많이 하고 있다고요? 화장품이 정말로 그렇게 고난도의 훌륭한 기술을 요구하는 제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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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일련의 로직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뷰티 산업, 그 중에서 화장품 산업은 선진국 회사들과 비슷한 양태로 살아 남게 될까요? 아니면 갑싼 제품을 팔아도 충분히 돈이 되는 비즈니스가 차고 넘쳐서, 그깟 화장품! 이러면서 버리고 가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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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덩달아 흥미진진해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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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반도체 산업이 기울게 된 이유가 굳이 메모리 반도체 같은 시덥잖은 걸, 한국 같은 시덥잖은 나라 기업과 목숨 걸고 경쟁해 가며 굳이굳이 해서 돈을 벌어야 겠냐? 였다는 얘기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