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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마진 확보 후 배당 받으며 기다려라
워런 버핏은 투자의 목표가 잃지 않는 데 있다고 말했다. 버핏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이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 강조한 것이 안전마진이다. 안전마진은 내재가치와 가격의 차이에 해당한다. 그 차이가 벌어질수록 손실 위험이 작아진다. 안전마진을 바탕으로 자신의 방식을 개발해 매매해온 숙향의 ‘33년 가치투자 역정’을 전한다. -------------------------------------------------------------------------------- 내가 주식 투자를 시작한 것은 1985년으로, 어느새 33년이 되었다. 당시 다니던 직장의 대표이사가 우리나라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최초의 외국인 펀드에 대해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조사하고 정리해서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장기업 대부분이 가치에 비해 싼 가격에 거래되는 데다 미래 전망이 무척 밝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주식 투자를 도박과 같은 것으로 여기던 나는 충격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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