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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칼 아이칸’들이 움직인다
필자는 행동주의 투자를 뉴욕 헤지펀드에서 시작했다. 한국 모 기업의 지분 4.9%를 블록딜로 사들인 후 가치 증대 플랜을 회사에 제시했다. 그러나 ‘한국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와 함께 거부됐다. 이제 상황이 크
한국 지주회사 저평가의 해법
가치투자자들은 지주회사의 극심한 디스카운트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받아왔다. 이를 극복하려면 먼저 원인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원인 중 하나는 예측 가능성 훼손이다. 예컨대 종속회사·관계회사라고 공시해놓고 갑자기
‘슬기로운 금융 생활’ 역량
투자 교육은 많은데 금융리터러시 교육은 드물다. 포장은 금융리터러시 교육인데 내용은 투자 교육인 경우가 많다. 금융리터러시란 무엇인가? 답을 찾는 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제금융교육네트워크(INFE)에서 실시
달러는 언제까지 웃고 있을까?
‘달러 스마일’ 이론은 국제통화기금의 경제학자이자 모건 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였던 스티븐 젠이 고안했다. 요약하면 세계 경제가 어려움에 처할 때 달러 보유의 매력이 커진다는 내용이다. 이 이론을 요즘 글로벌 경제에 적
직장인이지만 ‘공무원연금’ 받는다
은퇴 후 공무원연금과 같이 마르지 않는 현금흐름을 만드는 방법이 있을까? 필자는 연금저축펀드 투자를 권한다. 연금저축펀드는 저비용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하며 ‘한
[2022 번역 신간 톱 7] 목록, 추천, 설문 결과
유통기한이 긴 정보, 책에 투자하라가치투자연구소와 〈버핏클럽〉, 투자자를 위한 도서 선정단이 지난해 발표한 ‘2021 우량 투자서 35선’(번역서 부문)은 공부하는 투자자들과 관련 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책에는 성공으로 이어진 길이 있다 [2022 번역 신간 톱 7 선정 리뷰]
아무리 어둔 길이라도 / 나 이전에 /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길이라도 / 나 이전에 /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 그런 길은 없다. 나의 어두운
철학, 관점, 지혜, 용기의 보급 창고 [2022 번역 신간 톱 7 선정 리뷰]
도서 선정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2021 우량 투자서 35선’ 프로젝트의 결과가 〈버핏클럽〉을 통해 공개된 뒤로 벌써 1년이 흘렀다. 가끔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를 둘러보다 이 우량 투자서 리스트를 참고해 책을 골랐다
월터 슐로스가 전하는 투자의 ‘태도’ [2022 번역 신간 톱 7 선정 리뷰]
2022년에 읽은 책 중에 내게 큰 힘이 된 것은 《스토아적 삶의 권유》이다. 이 책은 내가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인간은 누구나 두려움, 욕심, 질투, 분노, 나쁜 습관 등에 지속
‘뜻밖의 선물’ 같은 우량 투자서들 [2022 번역 신간 톱 7 선정 리뷰]
투자에서는 좋은 스승을 만나기도 어렵고, 좋은 원칙을 배우기도 어렵다. 소위 ‘투자의 기초’를 알려준다는 사람은 많지만, 막상 살펴보면 다분히 용어 설명에 그치거나, 검증되지 않은 개인적인 경험을 풀어놓은 것에 불과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2021] 전문
2022년 2월 26일 발표한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버크셔 해서웨이 2021년 연차보고서) 번역본입니다. 원문은 버크셔 해서웨이 홈페이지(www.berkshirehathaway.com/letters/letters.h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분석 2020] 팬데믹에서 거둔 ‘절반의 성과’
워런 버핏의 팬데믹 대응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서한과 주총 Q&A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버핏은 항공주를 전량 매도하는 등 방어에 들어갔고, 과거와 달리 저가 우량주를 대거 매수하지 않았다. 필자는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