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한다면
자 다시, 오늘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의 관점으로 돌아가봅시다. 이 사람은 어떤 기분일까요? 옆에서 너도나도 돈을 벌고 있으니 조급한 마음에 빨리 시작하려고 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괜찮아 보이긴 하는데 주변에서 모두가 우울해하고 있어서 과연 내가 이래도 될까 하는 다소 불안한 마음으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을까요? 둘 중 어떤 사람이 많을 때 우리는 주식시장을 '평온하게' 느낄 수 있을까요? 혹시 대답이 명확하다면, '나의 최근 6개월 수익률' 때문에 그 명확한 대답을 못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한국 지주회사 저평가의 해법
가치투자자들은 지주회사의 극심한 디스카운트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받아왔다. 이를 극복하려면 먼저 원인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원인 중 하나는 예측 가능성 훼손이다. 예컨대 종속회사·관계회사라고 공시해놓고 갑자기
‘슬기로운 금융 생활’ 역량
투자 교육은 많은데 금융리터러시 교육은 드물다. 포장은 금융리터러시 교육인데 내용은 투자 교육인 경우가 많다. 금융리터러시란 무엇인가? 답을 찾는 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제금융교육네트워크(INFE)에서 실시
달러는 언제까지 웃고 있을까?
‘달러 스마일’ 이론은 국제통화기금의 경제학자이자 모건 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였던 스티븐 젠이 고안했다. 요약하면 세계 경제가 어려움에 처할 때 달러 보유의 매력이 커진다는 내용이다. 이 이론을 요즘 글로벌 경제에 적
직장인이지만 ‘공무원연금’ 받는다
은퇴 후 공무원연금과 같이 마르지 않는 현금흐름을 만드는 방법이 있을까? 필자는 연금저축펀드 투자를 권한다. 연금저축펀드는 저비용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하며 ‘한
[2022 번역 신간 톱 7] 목록, 추천, 설문 결과
유통기한이 긴 정보, 책에 투자하라가치투자연구소와 〈버핏클럽〉, 투자자를 위한 도서 선정단이 지난해 발표한 ‘2021 우량 투자서 35선’(번역서 부문)은 공부하는 투자자들과 관련 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책에는 성공으로 이어진 길이 있다 [2022 번역 신간 톱 7 선정 리뷰]
아무리 어둔 길이라도 / 나 이전에 /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길이라도 / 나 이전에 /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 그런 길은 없다. 나의 어두운
철학, 관점, 지혜, 용기의 보급 창고 [2022 번역 신간 톱 7 선정 리뷰]
도서 선정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2021 우량 투자서 35선’ 프로젝트의 결과가 〈버핏클럽〉을 통해 공개된 뒤로 벌써 1년이 흘렀다. 가끔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를 둘러보다 이 우량 투자서 리스트를 참고해 책을 골랐다
월터 슐로스가 전하는 투자의 ‘태도’ [2022 번역 신간 톱 7 선정 리뷰]
2022년에 읽은 책 중에 내게 큰 힘이 된 것은 《스토아적 삶의 권유》이다. 이 책은 내가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인간은 누구나 두려움, 욕심, 질투, 분노, 나쁜 습관 등에 지속
‘뜻밖의 선물’ 같은 우량 투자서들 [2022 번역 신간 톱 7 선정 리뷰]
투자에서는 좋은 스승을 만나기도 어렵고, 좋은 원칙을 배우기도 어렵다. 소위 ‘투자의 기초’를 알려준다는 사람은 많지만, 막상 살펴보면 다분히 용어 설명에 그치거나, 검증되지 않은 개인적인 경험을 풀어놓은 것에 불과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2021] 전문
2022년 2월 26일 발표한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버크셔 해서웨이 2021년 연차보고서) 번역본입니다. 원문은 버크셔 해서웨이 홈페이지(www.berkshirehathaway.com/letters/letters.h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분석 2020] 팬데믹에서 거둔 ‘절반의 성과’
워런 버핏의 팬데믹 대응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서한과 주총 Q&A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버핏은 항공주를 전량 매도하는 등 방어에 들어갔고, 과거와 달리 저가 우량주를 대거 매수하지 않았다. 필자는 지난해
[버크셔 주주총회 Q&A 2021] ‘투자’ 주제, 통찰과 위트의 향연
2021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온라인 주주총회는 지난해보다 더 ‘개선’됐다. 워런 버핏이 주주서한에서 밝힌 것처럼. 2020년 불참했던 찰리 멍거 부회장이 함께했다. 개최 장소는 멍거가 거주하는 도시인 로스앤젤레스로